슬라이스로 골프가 지옥 같았던 날들… 이 방법으로 드디어 방향 잡았습니다
“아 또 오른쪽으로 휘었네…” 처음엔 그냥 자세가 잘못됐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는 심각해졌고, 드라이버만 잡으면 OB, 오른쪽 해저드로 날아가면서 라운드 자체가 스트레스였죠.
스크린골프에서도 계속해서 슬라이스가 나니 ‘나는 원래 이런가 보다’ 하고 체념했었는데요, 골프존 핸디가 줄지 않는 걸 보고 본격적으로 교정을 결심했습니다.
슬라이스, 왜 발생하는 걸까?
제 경우에는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어요. 첫 번째는 아웃-투-인 궤도. 볼을 정확히 맞히겠다는 욕심 때문에 몸이 먼저 열리면서 스윙 궤도가 삐뚤어졌고, 두 번째는 그립이었습니다. 양 손이 너무 강하게 클럽을 잡고 있어서 임팩트 순간 페이스가 열렸죠.
이 외에도 슬라이스의 일반적인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손목 릴리스 타이밍이 빠르거나 늦은 경우
- 다운스윙 시 상체가 먼저 나가는 경우
- 체중이 뒤쪽에 남아있는 임팩트
- 드라이버 셋업에서 볼 위치가 너무 왼쪽에 있는 경우
실제로 효과 본 교정 방법 4가지
✔️ 인-투-아웃 스윙 드릴
매트 위에 클럽을 하나 더 놓고, 스윙 궤적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끌어오는 연습을 했습니다.
✔️ 손목 릴리스 연습
7번 아이언으로 짧은 스윙을 반복하면서 손목이 자연스럽게 풀리게 하는 감각을 익혔습니다.
✔️ 그립 다시 잡기
손바닥이 아니라 손가락 위주로 잡는 그립으로 바꾸고, 엄지와 검지 힘을 최대한 뺐습니다.
✔️ 방향 교정 연습 티 사용
스크린 연습장에서 슬라이스 방지 고무 티를 사용하면서 타구 방향을 점검했습니다.
3주 만에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교정을 시작하고 3주가 지난 지금, 드라이버 비거리는 20~30m가량 늘었고, 무엇보다 OB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스크린골프 핸디도 눈에 띄게 줄었고요. 필드 나가도 이제는 세컨샷이 편해졌어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슬라이스로 괴로워하던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핵심 요약
- 슬라이스는 스윙 궤도, 그립, 손목 릴리스 타이밍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 연습장에서는 드릴 훈련 + 손목 감각 잡기 + 방향 보정 티 사용이 도움됩니다.
- 짧은 기간이라도 집중하면 확실히 결과가 보입니다.
슬라이스, 절대 타고나는 게 아니더라고요. 저처럼 고민 많으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 본문 이미지는 Pixabay에서 제공되며,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무료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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